이민자 삶 그대로…수진 오 ‘블루 선 팰리스’ 개봉
한인 1.5세 샐리 수진 오(사진) 필드트립 대표가 제작한 영화 ‘블루 선 팰리스(Blue Sun Palace)’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글렌데일 라엠리 극장에서 상영된다. ‘블루 선 팰리스’는 뉴욕 퀸즈의 중국 이민자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해 제6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 부문에 선정돼 상영됐다. 1962년 시작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가 주관해 신인 감독들의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오 대표는 LA 출신 한인 1.5세로, UC샌타바버러를 졸업한 뒤 비욘세 뮤직비디오 제작팀에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독립해 프로덕션 회사 필드트립을 설립하고 지난해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는 중국계 감독 콘스탄스 메가폰을 잡고, 대만 배우 이강생(Lee Kang Sheng)과 케시 우(Ke-Xi Wu)가 주연을 맡았다. 오 대표는 “소수지만 뛰어난 스태프들과 함께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민 1세대들의 다양한 경험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민자의 삶에는 힘든 면도 있지만 기쁨도 담겨 있다”며 “직관적으로 그들의 다양한한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블루 선 팰리스’는 상영 기간 동안 오후 1시와 7시 두 차례 상영된다. 예매는 (laemmle.com/film/blue-sun-palace)에서 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팰리스 제작 영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샐리 수진